728x90 분류 전체보기60 당신의 사랑의 언어는 무엇? 신혼 초 부부싸움이 잦았다 서로 다르게 살던 두 사람이 하나로 합을 잘 맞춘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웃으며 대화를 시작했다가 으르렁거리며 한쪽이 방을 뛰쳐나가는 일이 잦아졌고 tv를 시청하다가도 말꼬리를 잡으며 싸우곤 했다 그 많은 싸움 중 유독 식사때문에 감정이 폭발할 때가 많았다 맛이 있네 없네 는 베이스로 깔렸고, 실력이 엉망진창이라며 타박을 받을 때가 많아서 자존감에 타격을 받곤 했었다 어느 여름날은 비빔면을 만들어 먹자고 시작했다가 이혼까지 갈 뻔한 적도 있었다. 간추려보자면, 국수를 너무 삶아 팅팅 불어 터졌을 뿐만 아니라 새콤달콤해야 할 양념장이 신맛이 너무 심해서 입안에서 쓴맛처럼 느껴졌었다. 나도 내 잘못을 아는지라 눈치 보고 있는데 남편이 3살 아이의 간장양념된 국수그릇을.. 2024. 4. 22. 눈물의 여왕 홍해인이 쏟아낸 솔직한 마음 고백보며 나도 오열할뻔 EP 11 백현우 : 괜찮아?홍해인 : 사랑해,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했어 마음처럼 못해준것도 미안했고, 우리 집처럼 이상한데 혼자 놔뒀던 것도 잘못했어 당신이 이혼하고 싶어했다는것도 사실은 알고 있었던 것 같아 솔직히 오래 참.. 2024. 4. 16. 마음아 간사하구나 간사하다 뜻 이익을 위해 꾀를 부리는 등 마음이 바르지 못하다는 뜻 본인에 이익에 따라 변하는 성질을 가진다 변덕스럽다 악하다와 유의어 임 갑자기 결정된 퇴사로 마음이 착잡하다. 더운 여름이 닥치기 전에 쉬고 싶다는 바람이 간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일을 그만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다. 사람의 마음이 이리도 간사하다. 내일이 있는 오늘의 짧은 쉼은 기쁨과 해방감이 있지만 오늘 끝이 나면 긴 쉼이 주어지는 지금 상황은 불안과 섭섭함을 가져다준다. 텅 빈 방에 혼자 있던 느낌이 살짝 다시 떠올랐다. 가족같이 일하며 긴 시간을 함께 보냈으나 퇴사와 함께 그냥 지나가는 행인과 같은 처지가 되어버렸던 적이 있었다. 그때의 공허함, 서글픔, 지질함, 섭섭함, 배신감은 거의 6개월 이상 일상생활에 영향.. 2024. 4. 3. 비가 싫어졌다 봄비가 온다 출근전 베란다로 내려다보다 한숨부터 내뱉았다 신발은 어쩌나 겉옷은 어쩌나 뚜벅이 출근을 하게 되면서 비오는 날이 싫어졌다 가게안을 깨끗히 닦았다 오가는 손님분 발자국이 선명해서 계속 찝찝하다 우산에서 떨어지는 물기로 바닥에 물이 자꾸 생기니 미끄럼 때문에 괜히 신경이 날까로워진다 공기중 먼지가 씻어진다 땅이 적셔지니 농사에도 도움이 된다 가로수들도 까끗하게 씻어지니 좋다 곧 가게 홀 매니저일을 그만두게 될것같다 하는 일의 환경이 달라지면 비가 좋아질까? 2024. 3. 28. 이전 1 ··· 4 5 6 7 8 9 10 ··· 15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