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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갓입학했을때 부산 태종대를 처음 방문했던 기억이 있다.
30년전이니 무슨 기억이 남아 있을까 싶지만 풍경이나 바다 기억은 하나도 없고 위로 워로 계속 걸어 오르느라 바닥만 보며 걸어올랐던 기억만큼은 선명하다.
아이들과 함께 부산을 자주 방문하면서도 태종대쪽은 아예 계획에 넣어본적이 없는 것은 다 이때의 기억 때문이였다.
30년 후 약속이 태종대로 잡혀서 어쩔 수 없이 방문했다.
그랬는데 열차가 운행한다는 기쁜 소식이 들렸다
언제부터인지는 알수없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아주 좋은 선택을 한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다누비열차를 왕복으로 끊은 후 8분정도의 배차를 기다리기만 하면 되니 얼마나 편하고 좋은가
전망대까지 다누비열차를 타고 올라 잠시 내려 구경한 후 다음배차에 올라오는 열차를 타고 다시 승강장으로 내려오면 된다.
걸어 올라가시는 분들이 보였다.
주변 경관을 즐기며 오르는 길이 즐거워 보여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굳이 내가 하고 싶지는 않다
태종대 전망대에 올라보니 내려다보이는 바다가 무섭게 다가왔다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멀리 보이는 대마도를 가르키며 신기해하며 짧은 시간을 보내고 되돌아 내려왔다.
격세지감 뜻
오래진 않은 동안 몰라보게 변하여 다른 세상이 된 듯한 느낌
짧은 태종대 방문을 하면서 격세지감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올랐다.
물론 긴 시간이 지난것이지만 주변에 생긴 높은 아파트 단지를 보면서 가는 세월따라 변해가는 세상을 다시 한번 느끼고 돌아오게 되었다.
나도 늙어가는구나라는 서글픔이 한숟가락정도 보태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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