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밤양갱 가사
떠나는 길에 니가 내게 말했지
'너는 바라는 게 너무나 많아
잠깐이라도 널 안 바라보면
머리에 불이 나버린다니까'
나는 흐르려는 눈물을 참고
하려던 얘길 어렵게 누르고
'그래 미안해'라는 한 마디로
너랑 나눈 날들 마무리했었지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
내가 먹고 싶었던 건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이야
떠나는 길에 니가 내게 말했지
'너는 바라는 게 너무나 많아'
아냐 내가 늘 바란 건 하나야
한 개뿐이야 달디단 밤양갱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
내가 먹고 싶었던 건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이야
상다리가 부러지고
둘이서 먹다 하나가 쓰러져버려도
나라는 사람을 몰랐던 넌
떠나가다가 돌아서서 말했지
'너는 바라는 게 너무나 많아'
아냐 내가 늘 바란 건 하나야
한 개뿐이야 달디단 밤양갱
지금 음원차트 1위에 올라온 곡 제목이 바로 밤양갱이다.
왈츠풍의 박자라서, 고음이 없어서,
술술 따라부르다보니 입에 금새 익히는 그런 곡이다
신문기사를 보니 이 곡 덕에 밤양갱 매출이 5배나 껑충뛰었다고 하니 참 대단한 일이다
밤양갱 가사를 보다보면 왜 제목을 밤양갱으로 지었을까 이해가 된다
달디단 밤양갱
사랑이 그렇게 달디달기만을 바랬으리라마는 현실적인 문제앞에서는 바란게 하나만은 아닌게 되어버리는것이 아닐까
김범수 여행 가사
내 어제는 고민 끝에
내 사랑을 품에 안은 채로
조용한 밤과 그 다음 낮에다가
이름을 써두고서 떠나
또 어제는 고요한 날
아무런 말도 없이 지내다
우연한 날과 따분한 날이 없는
아늑한 오늘에 다가와
난 어떤 여행을 떠나왔나
언제 떠나왔는지도 몰라
잃어버려도 날 잊어버려도 날
계속 생각할까
난 미련에 가득한가봐 그 때
난 아직 어제와 놓지 못한 채
떠나려나봐 발 묶인 채로
애써 못 가는 척을 해왔지만
그래 이젠 떠나야만 하는데
굳어진 마음은 자신이 없대
언젠가는 또 언젠가는 그래 언젠가는
난 어떤 여행을 떠나왔나
도대체 맞는 게 뭔질 몰라
잃어버려도 날 잊어버려도 날
계속 생각할까
난 미련에 가득한가봐 그 때
난 아직 어제와 놓지 못한 채
떠나려나봐 발 묶인 채로
애써 못 가는 척을 해왔지만
그래 이젠 떠나야만 하는데
굳어진 마음은 자신이 없대
언젠가는 또 언젠가는 그래 언젠가는
여행을 떠나봐야지
최근 2월에 발매된 김범수의 신곡 여행이란 곡의 가사를 계속 꼽씹어보게된다
미련이 가득하다
아직 어제와 놓지 못한다
라는 가사가 어쩌면 지금 내마음과 같은것이 아닐까
달디단 밤양갱 단 하나 바랬었는데
이제는 달달함에 속이 쓰린것마냥 쓰리고 시린 맛만 가득하다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어제를 계속 돌아보게 되는 나의 미련함이 너무 싫은 요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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