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60 부모와 아이는 몸도 마음도 온도 차이가 있다 둘째 아들이 겨울 추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볼이 빨갛게 되도록 잘 뛰어놀면서 여름에는 조금만 더워도 에어컨부터 틀어야 한다고 성화를 부린다.몸의 움직임이 많다 보니 금세 몸에 열이 오르고 더워지니 샤워부터 하고 나오라고 계속 잔소리하게 되지만 서로 의견차이만 확인할 뿐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상황이다.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때문에 매일 언쟁을 벌이게 되니 계속 미룰 수는 없는 것 같다.주말을 앞둔 오늘 큰 맘 먹고 에어컨 청소를 해두었다.아마도 이번 주말에는 틀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나는 갱년기 증상으로 일주일에 며칠씩은 불면증으로 고생 중이며, 예고 없이 찾아오는 몸의 온도변화 때문에 한여름에 한기까지 느끼기도 한다.나만의 공간이 있어 그냥 그곳에서 내가 좋을 데로 지낼 수 있다면 좋으련만 어디.. 2024. 6. 14. 모래성처럼 곧 사라지더라 한국에도 유명한 전시회나 시즌 행사가 많이 있다.거주지인 대구 경북지역을 벗어나 때마다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미디어를 통해서나 SNS를 통해서 얼마나 많이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하곤 했다.올해는 기회가 잘 맞아서 부산 해운대 모래전시회를 다녀왔다평일 아이의 재량휴일에 인데다가 부산에서 지인모임이 있어서 한꺼번에 여러가지를 해결할 수 있었다해운대 백사장 뜨거운 퇴약볕에서 구경하는 모래작품들이 무진장 좋았던 것은 아니였지만 처음 참석해본다는 의미가 나름 있었던 시간이였다.아이에게도 뭔가 하나는 해준 것 같아서 왕복 운전이 피곤했음에도 나름 보람이 있었다. 몇일이 지나 휴대폰 사진첩을 들여다보다가 모래작품이 보여서 아이에게 보여주었다 다시 보니 더 멋지다그날 더워서 잘 못 느꼈는데 하늘이 진짜 맑았.. 2024. 6. 11. 게으른 부모이지만 우리도 해외여행가고싶다. 직장맘으로 20년 정도를 보냈다.큰아들은 대학들어가면서 자취를 시작했고, 7살 터울 둘째와 전업주부인 갱년기 엄마는 매일 투닥거리면서 지내는 중이다.사춘기 입문자인 둘째 아들은 매일 불만이 가득하다.입툭튀는 여사이고아예 청개구리로 바뀌어서 역할극을 하기도 한다.체험학습이니 연휴이니 일정이 나오기 바쁘게 해외여행다녀오는 친구들 이야기를 자주한다.카톡 프로필은 해외여행가고싶다이다. 아들 둘 사이에서 직장까지 다니느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낼때는 잘 몰랐는데 초등6학년 둘째 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요즘 우리 부부는 참 게으른 부모였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주말, 연휴, 휴가 등 아이들과 함께 못다한 시간을 보낼 기회가 생겼을때 우린 그닥 큰 계획없이 조용히 넘어가던 시간이 많았다.IPTV 영화를 보거나, 극장.. 2024. 6. 4. 부모도 아이도 스트레스 풀기 둘째 아들이 초6학년이 되면서 뭐든 금방 싫증을 내고, 해야 할 것들을 하기 싫다는 소리를 자주 한다.어르고 달래는 것도 저학년 때나 할 수 있는 것이지 이제는 다 커서 혼쭐을 내게 된다.1학기를 계속 그렇게 보내고 있어서인지 서로에게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것 같다.가기 싫다, 하기 싫다는 소리를 꺼낼 때마다 순간적으로 울화통이 터져올라 심하게 혼내는 날이 잦아지고 있다.그렇게 자리에 앉혀둔들 무슨 유익이 있을까 싶지만 그렇다고 하고 싶은 대로 둘 수도 없고 매일같이 생각만 복잡해진다. 쓰레기통도 꽉 차면 비워주어야 하지 않는가계속 쌓이기만 하는 스트레스를 방치하면 결국 탈이 날것이 뻔하다서로에게 좋은 공간이 어디일까 생각하다가 한창 시즌 중인 야구장을 선택했다.그동안 별 관심이 없어서 평일임에도 야구장.. 2024. 5. 31. 이전 1 2 3 4 5 ··· 15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