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글쓰기19 숨은 그림 찾기 - 콩알 만한 빵조각 갱년기 엄마와 사춘기를 막 들어선 아들이 대판 싸우게 된 원인이 바로 이 사진 속에 있다.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이없다.집안일은 해도 해도 티가 나지 않는다.집안일은 해도 해도 아무 득이 없다.집안일은 해도 해도 정말 너무 하다. 집안일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청소기 돌리고 돌아섰더니 머리카락이 보이면 환장한다.금방 세탁물 넣고 세탁기 돌렸는데 누군가가 빨랫감을 던져놓으면 환장한다.기껏 설거지 마치고 싱크대 말끔하게 해두었는데 몇날 몇일 지난 그릇을 아이들 방 어느구석에서인가 찾아내면 정말 대 환장할 노릇이다. 사건의 발달은 그저 콩알 만한 빵조각이였다.청소기 돌리고, 물걸레질을 마쳤는데 작은 아들이 초코파이를 꺼내들고는 흔들의자에 앉는다가루가 많이 떨어지니 작은 접시를 이용하거나 식탁에.. 2024. 5. 29. 해주고도 뺨 맞는 육아 중 부모라는 이유로 참아야 할 일이 왜 이렇게 많은것일까?내 돈 쓰고, 내 시간 쓰고도 괜히 미안한 듯한 지랄맞은 기분탓에 또 글을 끄적이게 된다. TV 프로그램을 보다가 순대국밥이 너무 먹고 싶었다더워서 싫다고들 했지만 낮잠에서 방금깬 둘째 아들까지 설득해서 국밥맛집을 찾아가보기로 했다.잠에서 덜 깬 것인지 뽀로뚱한 아들이 신경쓰였지만 먹으러 가는 길이니 괜찮겠거니 했다 어중간한 시간대여서인지 맛집이라도 한산했다돼지국밥 세개를 주문하고 앉으면서부터 아들의 불평이 쏟아지기 시작했다더워 먹기 싫다는 남편까지 보태서 눈치가 보였다아이를 달래주려 먹고 나서 평소 졸라대던 배드민턴을 같이 치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다행히 아이의 투덜거림도 쏙 들어갔고, 국밥도 아주 맛있게 잘 먹고 돌아왔다.세 그릇이 다 깨끗하게 .. 2024. 5. 19. 어른은 인내할 수 있기에 어른이다. 어른 뜻 성인, 대인과 같이 사용되고 다 자란 사람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인내 뜻 분노, 괴로움, 슬픔, 억울함 등을 참는 것어려운 상황을 견디는 능력 커피 한잔 사러 다녀오다가 교복 입은 중학생들을 향해 고함치고 있는 성인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중학생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었는데 비아냥거리며 대답한 것이 화근이 된 듯해 보였다.버릇없는 아이들의 문제일까?아니면 꼰대소리 듣는 성인 어른의 문제일까?마음 한켠이 복잡하고 무거워졌다. 자녀가 나이가 들어가면 입씨름을 할 때가 많아진다.별것 아닌 사소함으로 시작했다가 결국은 큰 고함을 지르는 상황까지 이를 때도 있는데,그 과정속에서 생겨나는 아이의 깐죽거림이 원인이 될 때가 많다. 지금 부모를 개무시하는가어떻게 저렇게까지 버르장머리가 .. 2024. 5. 9. 자녀와 사이좋게 지내는 법 7년 터울 두 아들을 키우면서 천사엄마를 내던진 지는 오래되었다. 기승전결 없이 바로 클라이맥스로 치달아버리는 울화통 덕분에 괴팍한 엄마로 살아가고 있지만 장, 단점은 있는 것 같다. 첫째가 20살이 되었고 타지로 대학을 가면서 자연스럽게 독립이 이루어졌다 감사했다 떨어져지낸다는 이유만으로 가끔씩은 천사엄마 코스프레가 가능하다. 이제 초등6학년 둘째 아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기만 하면 되는데 잘 안된다. 자녀와 사이좋게 지내는 법은 단순하지만 그 단순한 걸 해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해서도 안된다. 자녀와 사이좋게 지내는 법아침 등교를 재촉하지 않는다. 밥 먹으라는 소리에 반응이 없어도 그냥 둔다. 슬리퍼를 신고 가든말든 참견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종일 들고 있어도 아는 척하지 않는다. 학원 숙제를 하지.. 2024. 5. 7. 이전 1 2 3 4 5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