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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명절 음식 준비를 하지 않는다
시집왔을때 몇년 동안은 제사가 있었다.
전국에서 친인척들이 몰려드는 통에 산더미 설거지를 경험했고, 명절 증후군을 왜 겪어야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몇년 후 시부모님의 결단으로 제사가 정리되면서 양가 모두 명절이 더 조용한 휴일이 되었다.
그렇다고 명절이 그냥 밍숭맹숭 지나가는 것은 아니다.
시댁에서는 평소 쓰지 않는 큰 솥을 꺼내서 소고기국을 끓이시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종류 위주로 전도 조금 준비해주신다.
친정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갈비찜이나 갈비탕 위주로 준비하시고 기타반찬으로 상을 가득채워주신다
온 가족이 다같이 둘러앉아 편하게 식사하고 뒷정리도 간단하게 끝이나니 명절이 이보다 더 편하고 좋을 수가 없다.
이번 설명절은 좀 더 특별하긴 했다
말로만 듣던 시장표 전과 냉동 잡채가 드디어 상 위에 올려지게 된 것이다.
시장표 전은 오히려 더 좋아하는 종류들이 많아서 좋았고, 냉동잡채는 말하지 않았다면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당면과 채소가 금방 볶아진 것 처럼 맛이 있었다.
선입견을 가지셨던 어른들의 반응도 좋았다
이제 다음 진도를 생각해보자면
우리 가족들도 명절연휴에 여행 스케줄을 짜보고 싶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시간과 금전적인 여유가 다 잘 맞아야하는 힘든 코스가 남았지만 마음부담없이 즐거운 명절을 보내다가 기회가 닿으면 해외로 날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한번 실어보겠다는 소망을 가져보며 설연휴를 마무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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