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와 대가리 국어사전 뜻
머리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사람이나 동물의 목 위의 부분을 이른다고 풀이하고 있다.
새대가리, 생선대가리 등 동물의 머리를 일컫는 대가리라는 표현을 사람에게도 쓴다면?
분명 좋은 의도로 사용하는 단어는 아닌 것이다.
사람에게 대가리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는 비속어로 사용되는 것이기에 들었을 때 기분이 좋을리라 없다.
동물에게만 대가리라는 단어를 사용해야한다는 규칙은 없다
어떤 무리의 우두머리나 대장을 의미하는 단어로 대가리가 사용되기도 하고,
소머리국밥이나 돼지머리고기 라는 단어에서는 동물에게도 머리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하지만 돌대가리, 닭대가리라는 단어는 사람의 지능이 낮다라고 비하하며 사용하는 단어이기에 사람에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이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이 어렵게 느끼는 부분이 이런 것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 따라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는 단어들이 많다는 점이다.
그리고 일부 명사뒤에 붙는 접미사 때문에 그 의미가 비하의 단어가 되기도 한다.
싹수머리, 주변머리, 인정머리, 주책머리 라는 단어와
맛대가리, 멋대가리, 재미대가리 라는 단어는 비하의 뜻으로 바뀌어 버리는 예시단어들이다.
길을 걷다가 친구끼리 대화를 하면서 대가리 라는 표현을 서로 사용할 때 듣기가 참 민망하다.
서로 웃으며 장난치는 상황일때는 가볍게 넘길 수 있지만, 혹시나 언성이 높아지고 서로 얼굴을 붉히고 있는 상황이라면 대가리라는 단어가 참 날카롭게 가슴에 박힌다.
아이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거나, 계속 거짓말을 하면서 회피할 때는 너무 화가 난다.
참을 인을 수백번도 더 마음에 품어야 하지만 나도 모르게 대가리라는 표현이 툭 튀어나올 때가 있다
아뿔싸,
음찟 놀라며 입을 닫지만 뱉어진 말을 다시 주워 담을 길이 없다.
오늘 내가 뱉어낸 비속어들이나 비하의 단어들 사용에 대해서 반성해 본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고운 법
나부터 고운말 바른말을 사용하는 성숙한 어른이 되어야겠다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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