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케이크 선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드셔보셨나요?
부드럽고 덜 달아서 입에 착 붙긴하지만 비싼 가격대가 아무래도  거리를 두게 만듭니다.

이 귀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물받았습니다.

아이스박스에  드라이아이스까지 여러개 들어있는 것을 보고서도 저는 아무 생각없이 뒷단에 하루종일 올려두었습니다.
그냥 하겐다즈 케이크 라고 생각하고서는 시원한데 두었다가 저녁 간식으로 먹을 생각이였습니다.

드디어 입이 심심해지고 배가 고파오던 간식타임~
짜짠
케이크를 두르고 있던 비닐띠를  걷어냈더니 케이크가 조금씩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왜이러나?

아이쿠
빵 케이크가 아니고 아이스크림 케이크 인것이 그제서야 눈에 들어왔습니다.

3명이서 큰 숟가락을 하나씩 들고 삽질해서 떠 올리듯 초스피드로 떠먹기 시작했고 채 5분도 걸리지 않아 다 끍어  먹었습니다.
귀한 하겐다즈 프리미엄 수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굳이 다 녹여서 후다닥 퍼담아가듯  먹다니요

귀한것도 귀하게 잘 다루어야 끝까지 귀한것인데 찰나의 방심때문에 그냥 저냥 아이스크림 국물이 되어버렸습니다.

후다닥 떠먹고나니 그제서야 속상했습니다.
예쁘게 사진도 찍고 그 깊은맛도 음미해 보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로 넘겨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