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들 둘맘

게으른 부모이지만 우리도 해외여행가고싶다.

by momtree 2024. 6. 4.
728x90
반응형

 

 

직장맘으로 20년 정도를 보냈다.

큰아들은 대학들어가면서 자취를 시작했고, 7살 터울 둘째와 전업주부인 갱년기 엄마는 매일 투닥거리면서 지내는 중이다.

사춘기 입문자인 둘째 아들은 매일 불만이 가득하다.

입툭튀는 여사이고

아예 청개구리로 바뀌어서 역할극을 하기도 한다.

체험학습이니 연휴이니 일정이 나오기 바쁘게 해외여행다녀오는 친구들 이야기를 자주한다.

카톡 프로필은 해외여행가고싶다이다.

 

아들 둘 사이에서 직장까지 다니느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낼때는 잘 몰랐는데 초등6학년 둘째 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요즘 우리 부부는 참 게으른 부모였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주말, 연휴, 휴가 등 아이들과 함께 못다한 시간을 보낼 기회가 생겼을때 우린 그닥 큰 계획없이 조용히 넘어가던 시간이 많았다.

IPTV 영화를 보거나, 극장 나들이기 갔었다.

배달식사를 시켜먹거나 외식을 나갔다.

어른들과 다 함께 거주지에서 왕복3-4시간이면 이동 가능한 지역을 당일코스로 다녀오기도 했다.

캠핑은 관심없었고, 호캉스를 좋아하지만 금전적인 부담으로 다니지 못했다.

주식, 부식비에 쓰이는 금액이 많아서인지 여유금액이 당췌 모아지지 않았다.

큰 맘먹고 다녀온 제주도 여행에서도 큰 돈이 나가서 몇개월 생활비가 마이너스였다.

그렇다보니 집에서 쉽게, 저렴하게 시간을 보낸 적인 많았다.

게을러서 그랬던 것도 있지만 지출이 부담스러워서이기도 했다.

 

열심히 일했지만 결국은 게으른 부모가 되었다.

우리도 해외여행가고 싶다

언제나 갈수있으려나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