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잔소리2 숨은 그림 찾기 - 콩알 만한 빵조각 갱년기 엄마와 사춘기를 막 들어선 아들이 대판 싸우게 된 원인이 바로 이 사진 속에 있다.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이없다.집안일은 해도 해도 티가 나지 않는다.집안일은 해도 해도 아무 득이 없다.집안일은 해도 해도 정말 너무 하다. 집안일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청소기 돌리고 돌아섰더니 머리카락이 보이면 환장한다.금방 세탁물 넣고 세탁기 돌렸는데 누군가가 빨랫감을 던져놓으면 환장한다.기껏 설거지 마치고 싱크대 말끔하게 해두었는데 몇날 몇일 지난 그릇을 아이들 방 어느구석에서인가 찾아내면 정말 대 환장할 노릇이다. 사건의 발달은 그저 콩알 만한 빵조각이였다.청소기 돌리고, 물걸레질을 마쳤는데 작은 아들이 초코파이를 꺼내들고는 흔들의자에 앉는다가루가 많이 떨어지니 작은 접시를 이용하거나 식탁에.. 2024. 5. 29. 괜찮아, 적당해, 그냥 좋아 라고 해보기 소통을 막는 대화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그게 아니라~~ 라는 대답을 참 많이 들어봤는데 이게 바로 일방적인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이 입버릇처럼 쓰는 단어라고 하더라.아, 그랬던 거구나그래서 그렇게 가슴이 답답하고 말하기가 싫어졌던 거구나 엄마로서 아이에게 항상 미안한것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잔소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숙제 안했어? 괜찮아...라고 대답하기 힘들다. 고작 그것밖에 못했어?적당하네...라고 대답하기 힘들다. 왜 너만 보면 웃음이 나냐고?그냥 좋아서 그래...라고 해보고 싶다. 괜찮아적당해그냥 좋아나도 그냥 이렇게 말해보고 싶다. 2024. 4. 2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