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열혈주부1 공부는 왜 하나요? 풀기로 약속한 문제집을 잠깐만 잠깐만 하면 자꾸 미루던 아들에게 소리를 지르니 겨우 방에 들어가 책상에 앉았다.뒤돌아 서서 한숨 쉬고 있으니 이내 나온다다 풀었단다, 벌써?10분도 안 지난 것 같은데? 잔소리하려고 홱 돌아서니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질문을 한다공부는 왜 하나요? 큰 아들의 중, 고등 과정을 보낼 때 원칙은 하나였다. 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 미루는 여러 가지 것들로 전쟁 같은 잔소리를 퍼부어대야 했지만 안되면 될 때까지 같은 소리를 반복해야 한다는 소신이 있었다. 그건 둘째 아이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고 있다.당장은 소나기 피하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알았어, 곧 할게~라고 쉽게 답하는 둘째 아들이 결국은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안다. 알면서도 속는 마음으로 끝.. 2024. 5. 2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