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사춘기자녀와대화하기2 사춘기아이의 불안을 이기는 건 기쁨 어느날부터인가 둘째가 인사이드 아웃 이야기를 자주 했다. 같이 영화관에서 봤던터라 그냥 건성으로 대답했다. 인사이드 아웃2가 나왔어? 글쎄..몰라, 근데 갑자기 왜? 아니, 애들이 이야기하길래 2편이 나왔나해서. 1편이 성공해서 2편이 나올수도 있겠네. 그러게... 심드렁 하게 묻길래 나도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었는데 새로운 편이 보고 싶다는 표현이였다니ㅜㅜ 그렇게 시간이 한달쯤 흘렀을까? 둘째가 다시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인사이드 아웃2가 재미있데. 그래? 친구가 봤나보네 응, 우리반 친구들도 이야기하고 방과후수업 친구들이 갔다왔나봐 그랬구나... 그런 대화가 몇차례 오가다 개봉한지 한달이 훌쩍 지난 주말 저녁 아이와 둘이서 영화를 보고 왔다. 1편에 나왔던 주인공 여자아이는 이제 사춘기 청소년으로 성.. 2024. 7. 8. 부모와 아이는 몸도 마음도 온도 차이가 있다 둘째 아들이 겨울 추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볼이 빨갛게 되도록 잘 뛰어놀면서 여름에는 조금만 더워도 에어컨부터 틀어야 한다고 성화를 부린다.몸의 움직임이 많다 보니 금세 몸에 열이 오르고 더워지니 샤워부터 하고 나오라고 계속 잔소리하게 되지만 서로 의견차이만 확인할 뿐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상황이다.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때문에 매일 언쟁을 벌이게 되니 계속 미룰 수는 없는 것 같다.주말을 앞둔 오늘 큰 맘 먹고 에어컨 청소를 해두었다.아마도 이번 주말에는 틀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나는 갱년기 증상으로 일주일에 며칠씩은 불면증으로 고생 중이며, 예고 없이 찾아오는 몸의 온도변화 때문에 한여름에 한기까지 느끼기도 한다.나만의 공간이 있어 그냥 그곳에서 내가 좋을 데로 지낼 수 있다면 좋으련만 어디.. 2024. 6. 14. 이전 1 다음 728x90